[그래픽 뉴스] 우주여행

2020-11-16 2

[그래픽 뉴스] 우주여행

"지구는 푸른 빛이다. 멋지고 경이롭다."

1961년, 인류 최초의 우주인인 유리 가가린이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고 남긴 말로 유명하죠.

그로부터 59년이 흐른 지금, 민간 우주여행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 27분, 미국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우주선 '리질리언스'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쏘아 올렸습니다.

비행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리질리언스는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후 1시쯤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하는데요.

앞으로 6개월간 식품 생리학 연구, 유전자 실험, 무중력 공간에서의 무 재배 실험 등 다양한 임무를 진행한 뒤 내년 5월 지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스페이스X의 민간 최초 유인 우주선 발사는 본격적인 뉴스페이스 시대가 열렸음을 알렸습니다.

'뉴 스페이스'란 과거 정부가 우주 개발과 발사를 독점하던 시대를 지나 민간 기업이 우주 산업을 주도하는 것을 이르는 말인데요.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고 있는 대표 민간 기업들, 한 번 살펴볼까요?

앞서 언급한 스페이스X는 테슬라 CEO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가 2002년 설립한 회사로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유인선을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냈죠.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오리진은 2024년 유인 달 탐사를 목표로 한 블루문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영국의 억만장자 리터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민간우주 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은 민간 우주여행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뉴스페이스 시대에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 사업은 어떤 단계에 와 있을까요?

2018년 기준 세계 우주 경제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0.8%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국내 우주산업이 세계와 발맞춰 발전하려면 범부처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뉴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열린 '코리아 스페이스포럼 2020'을 통해 민간 우주 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구를 벗어나 우주를 여행을 떠나는 것이 더 이상 꿈이 아닌 시대가 열릴까요?

민간 우주개발 기업들은 내년 안에 민간인 우주 관광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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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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